트로트 경연 방송 ‘미스트롯’에 출연해 ‘떡집 딸’로 이름을 알린 가수, 김소유(33) 씨는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식자재 마트로 향하는데요.
김소유는 20kg 쌀을 번쩍번쩍 들고, 무거운 배추도 가뿐하게 들어 옮깁니다.
미스트롯에서는 떡집 딸로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 김소유의 어머니 화정(60) 씨는 순댓국집 사장님이 됐는데요.
김소유는 홀로 가게를 꾸려가는 엄마를 위해 장보기를 도맡고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 2월,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 상철(59) 씨가 요양병원에 계시기에 누워서 말 한마디 못 하는 아버지를 위해 노래도 불러드리고, 얼굴도 깨끗하게 닦아드리면서 아버지 병수발까지 도맡고 있는데요.
사실 소유의 부모님은 소유씨가 대학교 1학년 무렵 이혼을 했고, 그 후 아버지는 재혼까지 했지만 아버지가 쓰러진 후 상대방은 사라져버렸고, 결국 소유씨는 아버지의 보호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라디오 진행하고, 지방 행사 다니는 와중에도 틈만 나면 아버지 병실로 달려가며 간병비와 병원비를 도맡다 보니 1년 동안 쓴 돈이 1억이 훌쩍 넘지만 밝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잘 극복하고 있는데요.
부모님의 이혼 당시, 두 동생은 엄마 편에 섰지만, 소유 씨는 아빠가 불쌍하다는 이유로 아빠 편에 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 엄마 화정 씨는 딸 소유 씨에게 큰 상처를 받았고 두 모녀는 몇 년 동안 왕래 없이 소원하게 지냈다는데요.
어머니는 자신의 앞을 막던 남편이 이제 아픈 몸이 되어 딸 김소유의 앞길마저 막는다고 원망스럽지만 김소유는 어머니의 순댓국집 일까지 도맡으며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이제 다시 본업인 가수로 비상 중입니다.한편 소유 어머니의 순댓국집 삼원소문난순대국 관악구 사당역 부근에 위치해 있는데요. 음식이 맛은 물론이고 양까지 많아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니격주 월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고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